오랜만에 농구 글 하나 써봅니다.

최근에 주말이 아니면 농구를 비롯한 축구, 배구 등 다른 스포츠를 자주는 못 보고 새벽에 하는 하이라이트나 좀 접하는 편이라 풀경기는 잘 못봤지만...

일단 원주 동부는 1위를 확정한 상태이며 지난 전자랜드전에서 김주성을 25분만 기용하고 이광재, 표명일, 강대협 등 주전을 경기에 결장시키는 등 여유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신 김진호, 손준영, 양경민 등을 기용하며 플옵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2위 싸움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네요. 그러나 어느정도 윤곽은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주 KCC 이지스

* 긍정적 요소 : 가장 유리합니다. 최근 5연승 잘나가는 KCC. 고작 4경기 남은 시점에서 삼성에게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고 있고 KT&G와 3승 3패 동률이지만 공방률에 앞서서 두 팀과 동률일 경우 KCC가 2위가 됩니다. 상대전적 관리를 잘한 점이 시즌 막바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듯 합니다.

* 부정적 요소 : 동부는 종잡을 수 없는 팀(빡세게 할지 슬슬 할지)이라고 생각한다면 LG, SK, 전자랜드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팀들입니다. 아무래도 남은 일정이 좀 부담스럽습니다.

서울 삼성 썬더스

* 긍정적 요소 : 아무래도 꾸준한 경기력이 긍정적인 요소라 할 수 있겠죠. 11월 이후로는 3연패 이상이 없을 만큼 시즌 중반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레더가 장난이 아닙니다. 최근 두 경기에서 30-20의 폭발적인 모습...

* 부정적 요소 : KCC와는 반대로 상대전적 및 공방률에서 부담이 좀 있습니다. 일정은 나름대로 괜찮으나 만일 KT&G에게 잡힐 경우 4위 혹은 5위자리까지도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동부가 시즌 최종전 상대인데 이것도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안양 KT&G 카이츠

* 긍정적 요소 : 일정이 괜찮은 편입니다. KTF, 오리온스전과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인 전자랜드전이 남아있고 삼성과의 중요한 경기도 남아 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한다면 비록 2위에 2게임차로 뒤지고 있지만 승부를 해볼만 합니다. 물론 KCC가 2승 2패만 한다면 상황은 종료입니다(2위 불가능).

* 부정적 요소 : 위에서 짧게 언급했지만 4게임 밖에 남지 않은 것이 어떻게 보면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놀랄만한 경기 모습을 보여준 팀인데 막판 오리온스에게 연패를 한 것이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2위는 조금 멀어진 듯 합니다.

창원 LG 세이커스

* 긍정적 요소 : 아쉽지만 없습니다. 창원팬들에겐 죄송스럽지만...

* 부정적 요소 : 오늘 경기 패배입니다. 오늘 경기 패배로 2위 싸움은 멀어졌습니다. 반면 승리한 SK는 6강 싸움에 탄력을 붙일듯 합니다.
4게임 남겨 놓은 상황에서 2.5게임차면 아쉽게도 가능성은 매우 떨어집니다. 2위 싸움에 여러 팀이 얽혀있다는 점은 실낱같은 희망조차 없게 만듭니다.  

6강은 전자랜드와 SK. 전자랜드가 1.0게임차로 앞서고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 SK가 전자랜드 보다 1게임이라도 더 이기면 상대전적에서 앞선 SK가 올라갑니다.  

두 팀의 일정이 참 재밌습니다. 전자랜드는 모조리 2위 싸움중인 KCC, 삼성, KT&G, LG전을 남겨 놓고 있고 SK는 1, 2위, 9, 10위팀 양극단에 있는 팀들과 경기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여기는 예측하기가 참 어렵네요. 굳이 하나 찍자면 SK쪽이 좀 유리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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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그다노비치

환영한다! 가솔!

2008/02/17 04:03
 오랜만에 게시물 한 번 올려봄...

 엄청난 뒷북인 가솔의 Lakers행!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우 가솔 환영해. 잘 부탁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해보자고!!!


 바이넘을 킵하고 콰미+떨거지로 가솔을 스틸해 온 미치 컵책 단장. 미친 컵책에서 컵책신으로 거듭나는 요즘...

 바이넘과 아리자가 컴백하는 순간만 기다린다. 올시즌 당장 우승을 기대하진 않지만 생각보다 이른 시일 내에 우승을 할 것만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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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그다노비치
어제 동부:LG 경기를 전반까지 보다가 약속이 있어서 나갔는데 참 후회되네요. 하긴 전반 내내 15점차 정도로 지고 있길래 어제 경기는 내줄거라고 봤는데 최대 17점차를 역전시키며 2위와의 승차를 5.5게임차로 벌린 원주 동부네요.

어제 경기 승리로 동부의 전창진 감독은 200승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신선우, 김동광, 김진, 유재학 감독 에 이은 5번째 기록이라 합니다.
그리고 최단기간 200승. 즉, 200승을 하는 동안 패수가 제일 적은 감독이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간 전창진 감독은 올렸던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과소평가 되는 면이 적지 않았습니다.

현재 프로농구판에는 두 명의 주무출신 감독이 있습니다. 전감독과 함께 KTF의 추일승 감독이 그렇습니다. 전감독은 삼성전자, 추감독은 기아자동차의 주무였습니다. 아까 기사를 읽어보니 농구계 선배들조차 대놓고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아니고(물론 과거에는 삼성-현대가 스카우트 싸움을 할 정도라고...) 밑바닥부터 기고 올라선 전창진 감독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팬들 조차도 전창진이라는 인물이 처음 감독을 맡았을때 '듣보잡'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전창진, 추일승 감독의 성공은 이환우, 배길태 같은 선수시절에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해 지도자생활을 매니저부터 시작한 분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

전창진 감독은 허재, 양경민, 김주성에다가 최고 식스맨이라는 신종석과 백업 PG로는 괜찮은 김승기 이런 선수들을 데리고 프로 데뷔전을 가집니다.(대행시절 제외) 나중에는 신기성이 상무제대해서 합류하죠. 한마디로 '선수빨'로 우승을 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올시즌을 보죠. 강동희, 이상민이라는 거물에 가려져서 프로농구 커리어 내내 후보였던 표명일과 현대, LG, SBS, 모비스, SK 등에서 후보라고도 부를 수 없는 팀의 10번째  선수 정도 되는 강대협이라는 선수가 주전입니다. 오코사도 '개인기'의 섀넌, '안정감'의 크럼프 보다 더 낮게 평가되던 선수였습니다. 어정쩡하다는 이유로... 그러나 김주성과의 훌륭한 조화를 만들어내며 리바운드 1위 달리는 중입니다. 렌과 딕슨은 초반에는 있는둥 없는둥 존재감이 없던 선수였습니다. 지금 보시죠. 최대한 딕슨을 활용한 1:1을 많이 씁니다. 김주성은 뭐 말할 필요 없는 최고 스타지만 김주성이 6점을 넣고도 이기는 팀이 원주 동부라는 팀입니다.

더 웃긴건 '코치빨'이라는 얘기입니다. 원주의 수비전술은 제이 험프리스 코치가 다 짜주고 전감독은 그저 선수들과 당구나 치고 놀러 다닌다라는 이상한 얘기가 나돌았죠.  이게 사실 제일 어이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랜 간 험프리스 감독은 전랜 단장의 성급한 결정으로 대기발령인가 뭔가하는 조치를 받으며 경질됐고 전창진 감독은 험프리스, 신기성이 나가고도 팀을 3위로 이끌었죠.  지금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 밖에도 더 많은데... 사실 가장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 것은 전감독의 코트안에서의 매너입니다. 이건 뭐 실력과 상관 없이 욕먹는 부분이라... '전돼지', '전뚱', '중국산 쇠목소리' 이런 얘기들은 다 여기서 비롯되죠. 반대로 생각하면 이런 비호감 이미지 때문에 더 실력이 폄하되었을 수도...

원주 동부 프로미는 전신팀들 포함해서 KBL 10개 구단 중 통산 승률, 승수가 가장 높은 팀입니다. 전주 KCC와 함께 KBL의 명문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우승 횟수는 전주 KCC가 하나 많지만 승률, 승수는  원주 동부가 올시즌 역전시켰습니다.

그리고 올시즌 남은 19경기를 전부 패하더라도 27승 27패로 승률 5할이 됩니다.

그 중심에는 전창진 감독이 있습니다. 전창진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 첫 우승을 했고 KBL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중이니까요.

최인선-신선우 그 이후는 전창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전창진 감독의 200승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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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그다노비치
어제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여지없이 일요일 패네요. 2쿼터 14점, 4쿼터 11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기어이 연장전을 허용하더니 결국 또 졌네요. 경기 이전까지 3전승을 했고 특히 1, 2라운드에서는 상대가 힘도 못 쓰는 사이 멀찌감치 달아나면서 압도했던 삼성전이었지만 뭐 ㅎㅎ

간간이 댓글로 원주동부의 일요일 성적에 대해서 얘기하긴 했지만 다시 적어봅니다.

원주 동부 프로미
21승 7패 .750(2위 KT&G에 2.5게임차 앞선 리그 1위)

- 주중 경기 성적
13전 13승 (1.000)

말이 필요 없습니다. 주중 경기는 하면 하는대로 싹  다 이겼습니다.  

- 주말 경기 성적
15전 8승 7패 (.533)

말이 좋아 주말 8승 7패죠. 토요일엔 1번 졌습니다.

- 일요일 경기 성적
10전 4승 6패 (.400)

이러면 더 실감이 나려나요? 올시즌 동부의 7패 중 6패를 일요일에 당했습니다. 특히 최근 일요일 경기 3연패입니다.

(농담)과연 그들은 새러데이 나잇에 무얼할고 놀까요? 로스터 운용의 폭이 좁은 전창진 감독의 팀이라 주중에 무리 좀 하고 주말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동부팬 여러분 일요인엔 농구 보지 맙시다! ㅎㅎ

여하튼 최근의 원주 동부는 시즌 초의 괴물 같은  모습에서 점점 인간적인(?) 팀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이 표명일의 최근 부진이라고 보는데요... 요즘엔 대세가 1번들의 압박 수비이기 때문에 리딩에서 한계가 있던 표명일이 어려움을 겪으며 슈팅까지 자신이 없어진 듯 합니다. 2라운드 막판에는 임재현과 경기 중 설전이 있었을 정도로 민감해지기도 했습니다.
기아자동차가 프로농구에서 처음으로 드래프트 했던 선수이기도 해서 애착이 큰 선수인데 어려움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표명일이 좀 터져줘야 경기하면서 쉬는(?) 김주성의 득점 부담도 덜해질 수 있을텐데요.

기아자동차의 역대 최고 승률 기록(.762)을 깰 수 있을까?가 큰 관심사였는데 중반부터 좀 후달리는 터라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어렵다에 한 표지만... 1라운드 1패, 2라운드 2패, 3라운드 3패 참 규칙적이네요. ㅎㅎ 4라운드 4패, 5라운드 5패, 6라운드 6패를 하더라도 우승권에 근접한 승률이 나오긴 할테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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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그다노비치
오늘로 2라운드가 완료 되었습니다. 더불어 KTF:전자랜드의 3라운드도 바로 시작했네요. 오늘 시합에서 전자랜드가 이한권의 버저비터가 나오면서 경기가 방금 끝이 났네요. KTF로선 다 잡았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2라운드까지 역시 동부의 초강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2위와 4.0게임차네요. 2라운드에서 이정도 격차를 유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분위기가 아주 가파릅니다.

KCC, KT&G의 약진으로 중상위권 싸움이 치열해졌습니다. 반면 SK, LG는 1라운드에서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네요. 그 밑의 전자랜드, 삼성, KFT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4강 직행싸움, 6강 싸움이 장난 없네요.

오리온스는 2라운드 전패로 1승 밖에 못 올린 모비스와 함께 공동 최하위.

제가 꼽은 2라운드 MVP와 신인상은

MVP : 레지 오코사(동부), 신인상 : 정영삼(전자랜드)

10개 구단 하나하나씩 대충대충 보겠습니다.

1위 원주 동부 프로미 - 15승 3패 (2라운드 7승 2패) -

* 나름 잘 적응하고 있던 더글러스 렌이 부상으로 퇴출되고 카를로스 딕슨이 왔다. 렌이 그랬던 것처럼 수비에서 도움이 되줘야 한다.
* 김주성은 덩크슛 보다 블록슛이 더 좋다고 한다. 제법 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큰 포물선을 그리는 중거리 점퍼를 즐기고 있다. 급기야는 LG와의 경기에서 프로통산 2호 3점슛을 성공했다. 그렇다고 서장훈처럼 쏘는 거라고 오버하진 말자.
* 레지 오코사의 활약이 더욱 빛났던 2라운드. 매우 훌륭한 선수지만 나이젤 딕슨 보다 낫다고 평가하는 우를 범할 정도는 아니다.
* 올시즌 동부의 3패는 공교롭게도 모두 일요일에 당한 패배다. 일요일은 쉬고 싶다.
* 3라운드 일정이 빡빡하다. 초장에 상위권 팀들을 만난 다음 하위권 팀들을 만나게 된다. 7일간 5경기의 살인 일정.

2위 안양 KT&G 카이츠 - 11승 7패 (2라운드 6승 3패) ↑2

* 이제 KT&G도 주목 받는 팀이다. 작은 팀은 강한 디펜스와 스피드를 살려야 하는데 KT&G는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다.
* 김승현의 부상 아웃, 신기성의 부상으로 인한 부진으로 주희정이 올시즌 No.1
* 시즌 초반 3점슛 난조를 보였던 황진원의 최근 슛감이 좋다. 이 선수가 슈팅까지 회복하면?
* 유도훈 감독은 인터뷰맨. 그만큼 팀이 2라운드에서 많이 이겼다는 얘기.
* 이현호가 2라운드 3점슛 성공률이 가장 높다면 믿겠는가? 이건 주희정을 비롯한 이타적인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이현호도 감독 따라 인터뷰맨이 되고 싶다고 했다.

2위 전주 KCC 이지스 - 11승 7패 (2라운드 7승 2패) ↑3

* 1라운드 후반~2라운드 초반에 좋은 득점력을 보였던 서장훈은 최근 다시 주춤하고 있다. 부상이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잘 나간다.
* 무엇보다 수비조직력이 좋아졌다는 점이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이다. 2라운드 경기에서 80점 이상 허용한 경기는 2차 연장까지 갔던 KT&G전 1경기뿐이다. 70점을 허용하지 않은 경기도 2경기나 있다.
* 4쿼터 울렁증을 없앤 KCC. 2라운드에선 상대팀들이 4쿼터 울렁증을 겪었다.
* KBL 전체 선수를 대상으로 하고... 4쿼터 10초 남겨놓고 2점 뒤지고 있는 상황. 본인이 감독이라면 누구에게 마지막 샷을 맡길 것인가? 지금 시점이라면 ‘제이슨 로빈슨’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정답에 가장 가깝다.
* 허재 감독은 경기 중 웃는 빈도가 늘었다. 삼성전 정훈이 넣은 장거리 버저비터에 환호하던 모습은 기아자동차 시절 우승하던 순간과 같았다.

4위 서울 SK 나이츠 - 10승 8패 (2라운드 4승 5패) ↓2

* 문제는 수비다. KCC와 반대로 80점 밑으로 묶은 경기가 2경기 밖에 없고 90점 이상 허용한 경기가 무려 4경기다. 이것이 KCC와 자리바꿈한 원인이 아닐까?
* 그래도 이병석의 탓은 아니다. 이병석은 모비스 있을 때 보다는 낫다.
* 김태술이 슬슬 압박 받고 있다. 주희정, 신명호 같은 가드들을 만나면 발이 묶인다. 그래로 루키가 이정도면 잘하는거다.
* 방성윤이 있기에 기대를 해볼만하다.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에서 집중력은 필요하다.
* ‘문띵 주니어’ 트래비스 개리슨은 존재감이 없이 그냥 퇴출됐다.

4위 창원 LG 세이커스 - 10승 8패 (2라운드 4승 5패) ↓2

* 시즌 시작과 함께 연승으로 치고 가다가 2라운드에서 주춤한 모습. 많이 보던 것 같다. 작년에도 이랬다.
* 박지현의 스탯이 형편없다고 폄하하지 말자. 그는 1번 중 가장 터프한 수비수다. 그래서 그런가 부상을 잘 당한다.
* 워너가 바깥에 있다고 너무 풀어주지 말자. 기습적으로 때린다. 동부, KT&G가 이것 때문에 당했다.
* 주축이 되어야하는 조상현, 현주엽은 기복이 매우 심한 플레이어들이다. 이들의 연봉합은 약 7억이다.
* 그래도 여전히 다이나믹한 농구를 한다.

6위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  10승 9패 (2라운드 6승 3패) ↑2
* 2라운드에서 1위 동부, 2위 KCC, 4위 SK를 꺾었다. 특히 KCC에겐 2연승 중. 프로토 유저들이여 전자랜드 시합은 피하라!
* 섀넌과 정영삼이 슬슬 조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 한정원이라는 선수를 아는가? 2년차 한정원은 전자랜드가 벌써 세 번째 팀이다. 은퇴를 앞둔 김훈과 트레이드가 되었고 LG에서는 쓸모가 없어서 전자랜드로 왔다. 그러나 전자랜드 와서 MIP 후보에 슬며시 이름을 집어넣었다.
* 황성인의 수많은 문제점 중 체력 저하도 그 중 하나다. 경기 도중 “힘들어 죽겠네.”라고 하는 모습이 잡혔다. 문제는 1쿼터 중반이라는 것.
* KT&G, LG와 같은 컨셉을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결과는 아주 좋다. 조우현과 김성철 없이.이런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7위 서울 삼성 썬더스 - 9승 9패 (2라운드 5승 4패) ↓2

* 이상민이 없는 경기에서 3승 1패를 했다. 이 경기들에서 강혁은 작년의 모습을 되찾았다. 안준호 감독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 높이가 있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이규섭이 고전했다. 반면 낮고 빠른 팀들에게는 무지 강했다. 시쳇말로 거의 양민학살 수준이다.
* 샐리 보다 토마스는 훨씬 낫다. 그런데 뒷돈 얘기가 오고갈 만큼은...
* 레더는 스탯에 비해 그리 위력적인 선수는 아니다. 이규섭과 마찬가지로 높이가 있는 팀들에게 고전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느낄 수 있다.
* 10개 구단 중 가장 화끈한 농구를 하고 있다. 득점 1위, 실점 꼴찌. 삼성 경기는 재미있다.

8위 부산 KTF 매직윙스 - 9승 10패 (2라운드 5승 4패) ↓3

* 신기성, 양희승, 송영진 등 주전들이 부상 때문에 제 컨디션이 아니다. 꼬여도 너무 꼬인다.
* 김영환이 슬슬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 교체된 두 외국인 선수들은 몸빵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 그래도 전에 있던 두 선수들 보다는 낫다.
* 백업 가드 최민규가 부상 중이다. 이제 3라운드부터는 추철민이 뛸 수가 있다. 아픈 신기성의 보조자들의 활약이 그간 없었다. 이제 좀 달라질까?
* 안 된다, 안 된다 하지만 대충 5할을 유지 중이다. 오리온스, 모비스에게 거둔 4승이 컸다.

9위 대구 오리온스 - 3승 15패 (2라운드 10패) -

* 김승현이 없다 해도 2라운드 전패는 너무한 것 아닌가?
* 좀 잔인한 얘기지만 스탯의 맹점이라는 얘기는 정재호의 스탯을 두고 하는 말이다.
* 그 와중에 루키 이동준은 고군분투 했다. 2라운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 ‘지’ 라는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또다른 외국인 선수 칼튼은 덩치만 딕슨이다.
* 노장 트리밍햄. 김병철이 분투하고 있지만 체력 저하가 눈에 띈다.

9위 울산 모비스 - 3승 15패 (2라운드 1승 9패) ↑1

* 1라운드 10순위의 신인이 공격의 1옵션이다. 누군가는 그를 ‘소년가장’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18경기 중 단자리수 득점 경기는 딱 한 경기뿐이다.
* 성적은 바닥이지만 언론에 제일 많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팀이다. 2라운드 최고화두!!! 프로농구 검색어 1위!!! 에릭 산드린!!!
* 얼 아이크가 산드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선발되었다. 이로써 트리밍햄, 토마스, 아이크  서류전형에 합겼했던 올드 선수 3명 모두 대체 선수로 KBL에 컴백했다.
* 이병석, 김학섭을 보내고 전형수, 김두현을 받아들였다. ‘라이벌 오리온스전 맹활약’을 제외하곤 전형수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 양동근의 제대 날짜만 세고 있다. 원소속팀의 부진이 신경써서 그런가 양동근이 있는 팀은 연세대, 고려대에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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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동부:SK

2007/11/15 00:06
올시즌 처음으로 농구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경기하기 전부터 두근두근 떨리는게 마치 수학여행 가기 하루전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야구 개막할 때도 꼭 이런 기분이었는데...

지난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동부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SK 나이츠와의 잠실 학생체육관 경기. 관중들은 그저 그렇더라고요.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으면 언제나 비슷한 수의 관중과 분위기. 근데 바로 뒤에 문이 있어서 좀 추웠습니다. 사람들이 문을 좀 잘 닫고 댕겨야지 참. ㅎㅎ

1쿼터부터 동부의 분위기였습니다. 초반은 팽팽했지만. SK가 김주성, 오코사에 대한 봉쇄를 하느라 동부의 가드진이 인사이드로의 볼 투입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2:2를 하더라도 김주성에게는 공격이 안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단이 난거죠. 동부가 사단이 났느냐? 그게 아니라 SK가 그랬습니다. (바로 몇 줄 전에 있군요. 동부의 분위기였다고) 공격력이 좋은 표명일은 SK의 앞선 수비를 무시한채 그냥 막 던집니다. 던지는 족족 다 들어가더군요. 이광재도 점수를 좀 보태줬고, 렌도 그랬고... 오코사, 김주성은 공격에서는 그냥 서 있기만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물론 움직임이야 이들은 워낙 훌륭하죠. 과장 좀 하느라 ㅎㅎ ) 표명일 덕에 1쿼터를 앞섰습니다. 스타팅으로 나온 정락영이 제대로 못 막았고 김태술 역시 힘에서 표명일에 밀렸습니다.

2쿼터는 SK가 초반에 방성윤, 전희철의 적극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좁혔고... 그래도 이내 동부가 점수를 벌이더군요. 표명일은 2쿼터에도 막슛 던지는데 다 들어갑니다. 표코비라 불릴만 합니다. ㅎㅎ

3쿼터에서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SK는 동부의 존디펜스를 전혀 깨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집에와서 스탯을 봤는데 SK의 3점 성공률이 40%더군요. 좀 의아했습니다. 생각보다 성공률이 좋았네? 하면서 말이죠... 존 디펜스를 깨는 것은 상대 공간을 공략하는 외곽슛이 제격인데 3쿼터에서 방성윤, 문경은 등이 막혔습니다. 그러자 무리하게 인사이드를 파고드는데 동부의 수비진은 쉽게 뚫을 수는 없었죠. 20여점차가 되면서 경기는 싱겁게 흘러갑니다. 1, 2쿼터가 표명일의 쿼터였다면 3쿼터는 강대협의 쇼타임.

4쿼터는 같이 온 분들과 농담따먹기도 하면서 여유있게... 45도 각도에서 렌이 자유투 부근에 있는 오코사에게 패스->오코사가 안으로 파고들던 김주성에게 패스->김주성 덩크슛. 이 장면은 오늘 경기의 백미. 사실 한 타이밍 정도 늦었던 플레이인데 SK 수비진이 점수 차가 벌어져서 그런가 잠시 방심을 했었죠.

101:75 동부의 승리. 집에 오면서 제일 먼저 확인하고 싶었던 게 표명일의 득점이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는(?) 많이 못 넣었네요. 27점. 그리고 의미 있는 인터뷰를 했더군요.

"2대2 플레이를 통한 외곽 찬스를 많이 노렸다", "그리고 (김)주성이에게 패스를 연결하지 않고 직접 돌파하는 플레이에 대해 강동희 코치가 많은 조언을 했고 이것이 잘 통해 다득점할 수 있었다"

이건 강동희가 현역시절에 잘하던겁니다. 강동희라는 포인트가드가 다른 포인트 가드들과 차별화된 점이 바로 저런 플레이였죠. 득점력, 클러치 능력이 여타 가드들보다 한 수 위였던... 상대가 방심하는 사이를 틈타 느릿느릿한 동작으로 드라이브인 또는 멀찌감치 떨어진 상태에서의 3점슛... 표명일이 강동희 코치에게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김태술은 겉보기 스탯은 나쁘진 않았지만 표명일에게 완전히 밀렸습니다. 특히 수비력은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동부 승리의 숨은 주역은 변청운이었습니다. 특유의 파워로 3쿼터에서 방성윤을 잘 막아줬고 기습적인 3점 두 개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오랜만에 농구 경기장을 찾으니 재밌네요. 아쉬운 점은... 라면 말고 다양한 음식 좀 팔았으면 하는 거 ㅎㅎ 물론 공간이 좁아놓으니 여의치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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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각팀당 9경기씩 치뤘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정을 5번이나 더 치뤄야 됩니다.

동부의 초강세 속에 SK와 LG가 뒤를 따르고 있고 KT&G가 선전하고 있으며 KCC, KTF, 삼성은 기대이하의 성적이지만 악재 속에서도 나름 승률관리를 했고 오리온스, 전자랜드, 모비스가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중위권 팀들과 얼마 차이 안 나지만)

10개 구단 하나하나씩 대충대충 보겠습니다.

1위 원주 동부 프로미 - 8승 1패

* 동부하면 떠올랐던 저템포, 저득점, 저실점에서 앞의 두개는 이제 빼도 된다.
*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 더글러스 렌은 초반에 '유령용병'이라는 악평을 벗어 던지고 시즌 끝까지 계약에 성공했다. 의외로 폭발력이 있으며 경기를 할수록 동부에 녹아들고 있다.
* 신기성의 이적 이후 구멍이나 다름 없었던 1번자리를 표명일이 잘 때워주고 있다. 리딩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9경기 중 7경기에서 두 자리수 이상 득점을 올리고 있다.
* 김주성은 스탯으로 따지는 선수가 아니다.
* 1라운드까지 최고 외국인 선수는 레지 오코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위 창원 LG 세이커스 - 6승 3패

* 기복이 심한 조상현, 현주엽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잘 나가는 이유는? 블랭슨, 워너는 평균 이상의 외국인 선수다.
* LG의 최대 강점은 앞선에서의 강력한 디펜스다. 박지현, 이현민은 김태술을 4득점으로 묶었다. 물론 13개의 어시스트는 허용했지만...
* 역시 디펜스가 좋은 팀. 평균 실점은 동부에 이어 2위.

2위 서울 SK 나이츠 - 6승 3패

* 김태술의 영입으로 백코트가 업그레이드
* 우지원과의 비교로 속상했던 전희철. 올시즌은 당신이 윈.
* 매직 키드가 패스해 준 공을 Mr.빅뱅이 3점슛으로 아크 덩커가 덩크슛으로 마무리한다. 락사마는 언제나 싱글벙글, 백만돌이는 적응 중. SK는 농구도 스포테인먼트
* 국내선수 득점 1위, 전체 4위 방성윤.

4위 안양 KT&G 카이츠 - 5승 4패

* KBL에서 눈에 가장 안 띄는 팀이지만 소리 없이 강하다. 농구팬들은 KT&G가 잘하고 있는지도 잘 모른다.
* 주희정, 은희석, 황진원, 양희종, 김일두, 이현호 등은 비이기적인 성향의 선수들이다. 챈들러가 잘 받아먹고 있다.
* 엄청 빠른 팀.
* 신선우 LG 감독 밑에서 코치했던 유도훈 감독은 LG킬러

5위 전주 KCC 이지스 - 4승 5패

* FA 영입선수 서장훈과 임재현은 아직 정상이 아니다. 추승균도 슛감이 나쁘다.
* 사실 2승 정도는 더 할 수 있었다. 위기관리 능력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4승 5패면 다행일 정도의 경기력이기도 했다. 허재 감독은 조직력을 더 가다듬아야 한다.
* 크럼프와 로빈슨 정도면 수준급의 외국인 선수지만 국내선수들과의 조화는 좋지 않다.

5위 부산 KTF 매직윙스 - 4승 5패

* 두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그 선택은 맞아가고 있다.
* FA들의 굴욕인가? 서장훈, 임재현과 마찬가지로 양희승도 ???다.
* 주전들의 부진으로 조동현, 박상오, 김영환 등 백업멤버들이 쏠쏠하다. 장기레이스를 치루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이다. 역시 KTF의 강점은 벤치멤버다.
* 온갖 악재속에서도 4승 5패면 준수한 성적. 치고 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

5위 서울 삼성 썬더스 - 4승 5패

* 서장훈 이적 후 폴타임 주전이 된 이규섭의 득점 본능. 국내 선수중 득점 2위.
* 이상민은 회춘했다. 세 게임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 보다는 강혁과의 조화가 먼저 이뤄져야한다.
* 의외로 팀 리바운드 1등이지만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다. 레더가 오코사에게 밀려서 그럴까?
* 트리밍햄의 의외의 활약으로 같은 해에 뛰었던 빅터 토마스를 샐리의 대체외국인 선수로 선발했다. 샐리 보다는 나을 것이다.

8위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 3승 6패

* 이한권은 김성철의 공백을 잘 때워주고 있는 중이다. 예상과는 달리 놀라운 활약. 한정원 역시 의외의 모습.
* 섀년은 1픽감이 맞을까? 의구심만 든다.  KBL의 대표적인 볼호그다. 그가 활역하면 정영삼이 죽는다.
* 조우현, 김성철이 정상적으로 복귀하면 로스터의 정리는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최희암 감독은 작년에 김성철 활용법을 몰랐다.
* 전자랜드의 1번은 10개 구단 중 가장 약해 보인다. 아! 김승현이 없는 오리온스가 있구나.

8위 대구 오리온스 - 3승 6패

* 김승현이 빠진 공백이 이렇게 클 줄이야. 김승현 없이 1승 6패 중.
* 이충희 감독의 팀 답지않게 수비 조직력이 너무 좋지 않다. 공격을 풀어나가는 방법 역시 마찬가지.
* 경쟁자들(?)에 비해서 떨어질 뿐이지 이동준은 그나마, 나름대로 적응 중이다. 최근에 자신감이 붙었는지 두 경기 연속 두자리 수 득점이다.
* 아직 1년도 안 된 감독에게 퇴진 운운하는 목소리는 오바 중의 오바다.

10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 - 2승 7패

* 최하위지만 여유가 있다. 오웬스가 빠지 시합에서 1위 동부를 괴롭혔다. 비록 패했지만.
* 함지훈은 정말 놀랍다. 상대가 서장훈이든 김주성이든 외국인 선수든 특유의 부드러운 동작으로 골밑을 공략하고 있다. KTF는 중앙대 선배 송영진이 못 막자 장영재까지 투입하면서 그를 견제했다.
* 김학섭의 천재성(?)은 언제 발휘가 될까? 김효범은 시즌 초반 폭주했지만 주춤한 상태
* 이병석, 우지원은 지난 시즌과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특히 이병석. 정말 이렇게 부진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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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KBL

코비의 클러치 샷!

2007/08/10 16:39





03~04 LA 레이커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현역 최고의 클러치 슈터 코비 브라이언트의 연장 진입 샷과 끝내기 샷!

미치 컵책 이 양반아.

많은 것 안 바란다. 저메인 오닐이나 데려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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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2007/08/03 02:15
 스포츠 경기 보면서 감독이나 선수 욕 안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오늘 ABC 대회 카자흐스탄전을 보면서 너무 열이 났다.

 김동우 때문에...

 물론 부상을 극복하고 코트에 서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높이 평가를 해야 될 선수이긴 하다. 덕분에 그간의 연습 부족, 게으른 이미지와 마치 자신이 최고인양 거만하게 행동했던 그의 모습들은 싹 잊기로 했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 다시는 그런 얼빠진 경기는 안 봤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머리 나쁜 선수라고 생각하는 문경은도 그 정도로 난사 안 한다. 무리하게 팀의 밸런스를 깨지도 않는다.

 그러나 오늘의 김동우는 마치 하이 스코어를 기록하고 감독과 팬들에게 칭찬 받으려는 수준 낮은 플레이를 했다고 밖에 설명을 못하겠다. 공, 수의 밸런스를 모두 깨뜨린데 일조한 장본인이다.

 4강부터는 10분 정도로 플레잉 타임을 조절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욕심을 버리고 제발 팀플레이를 하자. 하승진, 김주성에게 미안하지도 않니? 확실한 찬스에서 놓친건 뭐라 안 할테니까 부디 상황을 파악하고 머리를 쓰면서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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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신기성(KTF)
김승현(오리온스)
양동근(모비스)
강병현(중앙대)

포워드

이규섭(삼성)
양희종(KT&G)
차재영(고려대)
김동우(모비스)

센터

하승진(애너하임 아스널)
김주성(동부)
김민수(경희대)
이동준(오리온스)


 "인위적인 세대교체는 반드시 실패한다." 라는 격언을 실감케했던 지난 06 아시안게임. 결국 나이제한을 풀고 신기성, 현주엽, 추승균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예비엔트리에까지 집어넣었다.

 그나저나 멤버 참 약해졌다. 역대 최약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센터

 일단 서장훈이 빠진 공백이 클 것 같다. 하승진은 아직까지 너무 느리고 김민수는 외곽 플레이어도 아니고 인사이드 플레이어도 아니여(국대에서는) 이동준은 전혀 검증도 받지 못한 루키...
 김주성 외에는 어디하나 믿을 만한 구석이 없다. 서장훈-김주성이 그나마 답인데. 02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상대로 고군분투했던 김주성이 이번에도 홀로 악전고투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 이제 우리나라가 확실한 2인자도 아닌데 말이야.


 포워드

 방성윤, 현주엽, 추승균, 송영진, 조우현, 김성철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빠져버린 것이 크다. 조상현도 빠져버릴 가능성이 있고... 김동우는 왜 뽑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 같으면 차라리 양희승 넣는다. 이규섭, 양희종 정도를 제외하고는 역시 정예가 아님. (결국 조상현->차재영으로 교체)

 가드

 가드가 그나마 제일 낫군. 신기성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김승현이 주전 뒤를 받치는 선수는 양동근이 될 가능서이 크지만. 김태술 대신 강병현이 들어간 것이 이채롭다. 김태술에 전혀 꿀리지 않고 오히려 더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라 기대 중...


 전망이 밝지 않은 이번 대표팀. 다른 선수들은 몰라도 방성윤의 공백은 꽤 크게 느껴진다.

 그냥 기우이기만을 바란다.


 * 이것 쓰자마자 조상현->차재영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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